‘홍반장’이 되고 싶었던 그
그의 장래 희망 중 하나는 ‘홍반장’이었다.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는 홍반장 말이다.(영화는 보지 않았으니, 그냥 카피 문구만 생각하자.) 그는 돈 잘 버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도 하지 않았고, 자신이 속한 단체나 당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도 하지 않았다. 마을에서 누군가가 도움을 필요로 하면 언제든 나타나서 도움을 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 [읽기]
그의 장래 희망 중 하나는 ‘홍반장’이었다.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는 홍반장 말이다.(영화는 보지 않았으니, 그냥 카피 문구만 생각하자.) 그는 돈 잘 버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도 하지 않았고, 자신이 속한 단체나 당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도 하지 않았다. 마을에서 누군가가 도움을 필요로 하면 언제든 나타나서 도움을 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 [읽기]
일주일 뒤면, 집에서 독립한지 딱 만 5년이 된다. 학교 기숙사에서 산 한 학기, 그러니까 3개월 반 정도를 빼면 나머지는 모두 학교 인근 자취촌의 방들을 전전했다. 반 년이 머다고 이사를 하던 때도 있었고, 그래도 한두 해 가까이 머물러 산 적도 있었다. 돌이켜 보면, 나는 참 좋은 방에 살았다. 대부분의 방이 볕도 잘 들었고 바람도 잘 …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