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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
하루가 이렇게 길기는 처음입니다.한 시간이, 일 분이, 얼마나 긴 시간인지를 배우고 있습니다. 멍하니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방법도,이유도 없이 움직이며 잡다한 일들을 하는 방법도,정말이지 엄청난 가슴의 통즘을 참는 방법도 조금씩 배우고 있습니다. 모두 다 배울 때 쯤이면,나는 다시 즐거운 하루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많은 것을 배운 나는,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요즈음은-
괜찮았던 적도, 좋았던 적도 없다.다만 그나마 좀 나았을 뿐.말하자면, 요즘은, 그나마 낫지조차 않다는 거다.내가 변했든, 그것이 변했든. 요컨대,시기가 좋지 않다는 것. 버티기를 시작해야 하나보다. 이런 식의 글쓰기는 영 내키지 않지만,말할 수 있는 것이 정말로 요만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