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잘 쓰고 싶다
오랜만에,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으로, 그리고 아마도 마지막으로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은 고등학생 때의 일이었다. 그 전에는 일상적으로 글을 쓰지는 않았고, 시답잖은 글짓기 대회들에서는 종종 상을 받았으므로, 그런 생각을 할 일이 딱히 없었다. 지금과 똑같이, 노력 없이 떠오르는 글들을 적어 대기 시작했던 고등학생 때, 처음으로 글을 잘 쓰고 싶다는 … [읽기]
오랜만에,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으로, 그리고 아마도 마지막으로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은 고등학생 때의 일이었다. 그 전에는 일상적으로 글을 쓰지는 않았고, 시답잖은 글짓기 대회들에서는 종종 상을 받았으므로, 그런 생각을 할 일이 딱히 없었다. 지금과 똑같이, 노력 없이 떠오르는 글들을 적어 대기 시작했던 고등학생 때, 처음으로 글을 잘 쓰고 싶다는 … [읽기]
얼마 전에 구글에 들어 갔다가 우연히 한나 아렌트 탄생 108주년 기념일임을 알게 되었다. 세월호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런 저런 말을 하기 어렵지만, 예전에 읽었던 한나 아렌트의 문장 몇 줄과 함께 세월호가 떠올랐다. 그래서 썼다. 아이작 디네센(Isak Dinesen)은 한 인터뷰에서 “한 친구는 저에 대해 제가 모든 슬픔이 그것을 이야기로 만들거나 그에 관해 이야기함으로써 견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 [읽기]
얼마 전 A의 입대를 전송했다. 춘천의 102보충대. 나는 군인이었던 적이 없으므로, 군 부대에 들어가 본 것도, 그리고 (용산 대로변에 있던 미군부대를 제외하면) 군부대에 그만큼 가까이 가본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아직 군복은 입지 않았지만, 그만큼 많은 군인들을 본 것도 처음이었다. 그만큼 많은 남성들 사이에 서 보는 것도 아주 오랜만의 일이었다. 무서웠다. 군대라는 것도, 징병이라는 것도, …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