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0.(화)
아침엔 조금만 뒹굴었다. 약속을 하나 잡았다. 카페에서 일했다. 많이는 아니다. 오늘은 점심을 챙겨 먹기로 미리 정했으므로 커피만 시켰다. 점원이 어제의 일 ―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샌드위치가 나온 ― 때문에 커피만 시키는 걸까 생각할까봐 조금 걱정했다. 그가 나를 기억할는지 어떨는지는 모른다. 커피를 주문했더니 커피만이냐고 되묻긴 했다. 번역 일을 조금 하고 점심으로는 콩국수. 집으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