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2.(목)

새삼스런 소리지만 최근 들어 지속가능성이 거의 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 방금은 산책을 나갔다 들어왔다. 산책은 하지 않았다. 아파트 후문을 나서 골목을 잠깐 더 가서는 큰길에 닿자마자 발길을 돌렸다. 낮에는 도서관에서 잠시 일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장을 보러 갔다가 판촉하는 소리에 질려서 얼른 나왔다. 허기는 채워야 하므로, 또 씨리얼을 샀다. 지난 며칠간은 하루에 길어야 두 시간 … [읽기]

[번역] 물러서기, 내다보기. 트랜스젠더 운동과 트랜스젠더 연구의 위치 ― 크리스 하야시, 매트 리처드슨, 수전 스트라이커가 보는 운동 (이메일 라운드테이블, 2008)

원문: Paisley Currah, “Stepping Back, Looking Outward: Situating Transgender Activism and Transgender Studies—Kris Hayashi, Matt Richardson, and Susan Stryker Frame the Movement,” Sexuality Research & Social Policy Vol. 5. No. 1, 2008, pp. 93-105. 『섹슈얼리티 연구 & 사회 정책Sexuality Research & Social Policy』의 두 권짜리 특집호 《우리가 처한 국가: 트랜스 정책에서 강압과 저항의 위치들The State … [읽기]

2025.03.15-17.(토-월)

2025.03.15. (토)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 반팔 차림으로 행진을 시작했는데 길가에 있던 한 노년 남성이 말을 걸었다. 춥지 않냐고, 괜찮다고 했더니 손을 덥썩 잡으며 몇 번인가 인사와 응원을 했다. 남들 외투 입을 때 반팔 차림으로 다니면 모르는 사람이 말을 거는 건 흔한 일이라 크게 신경 쓰지 않았고 어두워서 얼굴도 잘 안 보여서 별 생각 없이 … [읽기]

[번역] ‘기업 자긍심’을 깨부숴야 하는 이유 (리날도 윌콧, 2023)

원문: Rinaldo Walcott, “Why we should abolish ‘Corporate Pride’ once and for all,” Canadian Diemnsions, 2023. ‘기업 자긍심’을 깨부숴야 하는 이유 ― 자긍심은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한, 완전히 다른 세상을 맛보는 일이어야 한다 유월은 자긍심Pride[1]역주: 이 글에서 “자긍심”이라고 쓴 것은 대부분 첫 글자를 대문자로 쓴 Pride, 즉 여러 행사, 행진 등을 아우르는 자긍심의 달 기획 전체를 … …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