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자긍심을 갖고서 볼 것인가, 핑크워싱된 렌즈로 볼 것인가 ― 태국의 LGBTQIA+ 공동체 (2021)

원문: Tanatsha Mongluang & John Mendiola, “Seen with Pride or through pinkwashed lenses? The LGBTQIA+ community in Thailand,” Silk Legal, 2021.여러 NGO에서 일했다는 필자 이력만 보고 NGO에서 낸 글이려니 하고 읽기(번역하기) 시작했는데 태국에서 기업 전문으로 운영되는 로펌에서 발행한 글이었다…. 태국의 동성결혼법은 지난 2024년에 의회를 통과하고 국왕의 승인을 받아 2025년 1월 23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최근 들어 … [읽기]

[번역] 밑바닥 ― 미국 도시 내 흑인 구역의 발생과 말살 (우지지 데이비스, 2018)

원문: Ujijji Davis, “The Bottom: The Emergence and Erasure of Black American Urban Landscapes,” Avery Review 34 (October 2018). 그들이 가지며 블랙베리며를 기르던 텃밭을 제 뿌리에서 잘라내 메달리온 시티 골프장 부지로 내어준 그곳에, 한때는 동네가 하나 있었다. 메달리온의 강변 둔덕 위쪽에서부터 강까지 이어진 곳이었다. 지금은 교외 주택가라 불리지만 흑인들이 살았던 때에는 밑바닥이라 불렸다.― 토니 모리슨, … [읽기]

[번역] 유럽의 타자들 (파티마 엘-타예브, 2014/2018)

원문: Fatima El-Tayeb, “European Others,” Political Critique, 2018. 원래 Vivian Paulissen et al. (eds.), Remixing Europe: Migrants, Media, Representation, Imagery (Amsterdam, 2014), pp. 76-79으로 발표된 글이며 2018년에는 Courageous Citizens에도 실렸다. 백인이자 기독교인이 아니면서 유럽인이라는 것은 그저 낯선 장소에 놓이는 일이 아니라 또한 낯선 시간성 속에 놓이는 일이기도 하다. 저 두 자질을 모두 갖지 못한 유럽인은 … [읽기]

[번역] 시간 되찾기 ― 흑인성과 풍경에 대하여 (제이슨 앨런-페이전, 2021)

원문: Jason Allen-Paisant, “Reclaiming Time: On Blackness and Landscape,” BAK, 2021. First appeared in PN Review 257 (2021). 나는 지금 왜 나무에 관해 이야기하려 하는가? 우선 나는 숲에 둘러싸여 자랐다. 자메이카 커피그로브Coffee Grove에서 농장지대, 동물들, 수풀에 둘러싸여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렇다면 숲 속에 우두커니 서 있거나 조용히 숲을 산책하거나 가만히 숲을 바라보면서는 왜 한 번도 … [읽기]

[번역] 불구를 불구화하기 ― 리처드 3세를 되찾을 때인가? (케이트 오라일리, 2018)

원문: Kaite O’Reilly, “Cirpping the Crip ― Is It Time to Reclaim Richard Ⅲ?“, Howlround, 2018. 최근 들어 재현에 관한 논의들이 스크린, 연극 무대, 오페라 무대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문화적 유산, 인종, 성별 정체성과 관련한 다양성 부족에 관한 논쟁이 특히 그렇다. 영국에서는 필리다 로이드 Phyllida Lloyd가 여성 교도소를 배경으로 한 셰익스피어 삼부작으로 찬사를 받고, 2015년에 …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