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0.(화)
바깥 수도가 얼어터졌다참았던 말,들어주지 않으니 손목을 그었다혹한을 흘러내린 흰 피, 빙판이 되었으니너무 오래 혼자 두었구나울다 끈을 놓았구나발목을 덮는 두께차디찬 통곡이었을 것이다그 위에 누워본다등딱지가 얼음을 알 때까지 너는용서하지 마라차고 투명한 부적(符籍) 효험은 몸의 고난을 지나신다 「동파」 (이규리, 『최선은 그런 것이에요』, 문학동네, 2017.) 생각 나서 괜히 한 번 꺼내 읽었다. 딱히 ― 저런 의미에서도 평범한 의미에서도 ― …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