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Sins Invalid, “10 Principles of Disability Justice”의 확장판.모든 각주는 역주. 장애 정의의 10가지 원칙 신스 인밸리드Sins Invalid[1]신스 인밸리드는 장애인, 유색인, 퀴어 작가를 중심으로 ‘장애 정의’에 입각해 섹슈얼리티와 미美를 탐색하는 퍼포먼스 작업을 펼치는 단체다. … (계속) 신스 인밸리드에서 우리는 장애 정의의 틀과 실천을 함양한다. 이 새로운 틀에는 열 가지 원칙이 있으며 그 각각은 운동을 건설을 기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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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8.(토) ― 最終回
오전에는 느릿느릿 벽지 아랫단 잘랐다. 벽지와 바닥에 붙은 풀거스러미를 대강 털어 청소기를 돌렸다. 그리고는 좀 미적거렸던가. 점심은 중국집에서 먹었다. 햄을 뺀 볶음밥과 짬뽕국물 대신 계란국. 귀가해서는 또 좀 미적거렸던가. 컴퓨터를 챙겨 집앞 카페로 옮겼다. 읽던 책과 원래 읽으려 했던 책을 모두 미루어 두고 전날 들어온 일 때문에 봐야 하는 책(의 일부)을 읽었다. 예상과 크게 다르지 …
2022.01.07.(금)
오전엔 안산. 한의원. 오후엔 서울. 카페에서 독서. 어제 읽던 책을 마저 읽었다. 백 쪽 정도 남아서 마저 읽고 자려고 했는데 아마도 그냥 잘 듯하다. 초반부보다 좀 더 재밌지만 여전히 특별하진 않다. 전후반에는 반 반半 자를, 초중종반에는 반상 반盤 자를 쓴다는 걸 안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카페에서는 메일 한 통을 받았다. 일이 들어 왔는데 일정을 비롯해 …
2021.01.06.(목)
이유 없이 종일 졸렸다. 오전엔 자다깨다 했다. 느지막히 점심을, 많이 먹었다. (오후엔 그래서 졸렸을까.) 점심은 생선구이. 기본찬으로 미역국이 듬뿍 나왔다. 십여 년 전 어느 술집에서 역시 기본 찬으로 나온 미역국을 데워 준다고 가져가더니 큰 솥에다 붓고 휘휘 저어 다시 떠서 담아주었던 일을 생각했다. 서너 해 전 어느 횟집 셀프바에 있던 미역국을 뜨던 다른 테이블의 누군가도 …
2021.01.05.(수)
하루 미룬 스터디를 해야 하는 날이었지만 하지 않았다. 친구가 읽어야 하는 책을 같이 읽는 스터디인데, 친구의 사정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마저 읽기는 하기로 했지만 당장 읽어야 하는 것은 아니게 되어서 조금 늦추기로 했다. 오전부터 분주하게 움직이긴 했지만 잠깐이었고 거의 오후 내내 자다시피 했다. 점심은 파스타. 저녁도 파스타. 점심은 토마토, 저녁은 오일 베이스. 야식은 피자. 2차 야식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