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owly as Possible

거친 펜으로 그린 듯한 그림. 왼발은 까치발을 하고서 상체를 굽히고 오른다리는 접어 상자 위에 올려 둔 사람. 두 팔을 뻗어 상자를 짚고 있다. 머리는 없다. 목덜미에서 등을 타고 오른쪽 엉덩이를 거쳐 허벅지 아래로 이어지는 선은 삐죽삐죽하다.